ESPN과 메이저리그(MLB)는 2025년 시즌 이후 35년간의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2028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연간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종료합니다. ESPN이 시청률 하락과 시장 역학 변화로 인해 비용 절감을 모색하는 가운데, 협상 실패로 인해 이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한편, MLB는 미디어 권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방송 및 스트리밍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ESPN-MLB 파트너십 종료
ESPN-MLB 파트너십의 종료는 원래 2028년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연간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의 종료를 의미합니다. ESPN은 2025년 시즌까지 일요일 야간 경기, 홈런 더비, 플레이오프 1라운드 등을 포함한 MLB 경기를 계속해서 중계할 예정입니다. 계약 조기 종료 결정은 시장 상황의 변화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ESPN이 협상 끝에 합의 구조를 재조정하는 데 실패한 이후에 내려졌습니다.
방송 중계에 대한 논란
ESPN-MLB 파트너십 종료 결정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Rob Manfred)는 팀 오너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ESPN의 '라이브 경기 중계 외에는 최소한의 보도'에 대한 불만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ESPN은 이 협정을 '상호'라고 묘사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네트워크가 독자적으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맨프레드의 설명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견 불일치는 시장 상황의 변화로 인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려는 ESPN과 방송권의 가치를 유지하려는 MLB 사이의 긴장을 강조합니다.
MLB의 향후 방송 계획
MLB는 2025년 시즌 이후 ESPN과의 파트너십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방송 옵션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리그에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대체 플랫폼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LB의 향후 방송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MLB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최소 두 가지의 잠재적 옵션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리그 측은 정규 시즌의 주요 경기, 홈런 더비,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새로운 방송 또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MLB는 향후 미디어 권리에 대해 전통적인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를 고려할 의향이 있습니다.
- 리그는 기존 파트너와의 권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신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다음 계약 주기를 위해 자신의 위치를 최적화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 MLB는 콘텐츠의 강점에 대해 확신하고 있으며, 수수료 인하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리그 측은 전통적인 케이블 플랫폼을 넘어 그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며, 유료 TV가 비디오 배포의 미래를 대표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MLB가 ESPN과의 결별을 결정하고 새로운 방송 파트너를 찾는 것은 스포츠 미디어 소비의 변화하는 환경과 진화하는 시장에서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리그의 열망을 반영합니다.
시청자 기반 축소
ESPN은 한때 스포츠 중계 방송의 독보적인 리더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시청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2024년 황금 시간대 시청률은 2% 감소하여 평균 167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전통적인 텔레비전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이며, ESPN2와 ESPNU는 각각 11%와 20%의 더 큰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네트워크의 어려움은 특히 2024년 시청률이 14% 감소한 NFL 중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경기당 평균 시청자 수는 1,500만 명입니다. 이러한 감소는 코드컷팅의 증가, 시청자 선호도의 변화, 스트리밍 플랫폼 간의 경쟁 심화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합니다. 2021년 한 해에만 ESPN은 약 8백만 명의 구독자를 잃었으며, 이는 전체 구독자 기반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ESPN은 주요 스포츠 리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내에 주력 채널의 독립형 스트리밍 버전을 출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