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내부 코드명 'E41'로 불리는 기대작 저가형 전기차의 미국 출시를 연기했다고 보도됐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 Y SUV의 축소판으로, 편의 기능이 줄어들고 경제적인 소재를 사용하며 생산 비용이 약 20%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차량은 2026년 중국에서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테슬라가 공식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일정보다 몇 달 늦어질 전망입니다. 이후 유럽과 북미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간소화된 모델 Y 기능
간소화된 모델 Y는 프리미엄 기능을 제거하면서도 차량의 핵심 기능을 유지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테슬라는 2열 터치스크린과 분위기 조명 스트립 등 편의 기능을 제거하고, 프리미엄 소재를 직물 내장재 등 경제적인 대안으로 교체했습니다. 이 전략은 멕시코 시장용 저가형 모델 3에서 편의 기능을 제외해 가격을 낮춘 테슬라의 전략과 유사합니다.
새로운 변종은 현재 모델 Y보다 약 20% 저렴한 생산 비용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크기도 더 작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비용 절감 조치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테슬라의 기본 전기 구동 기술과 모델 Y의 핵심 기능을 유지할 것입니다. 이 전략은 테슬라가 기존 생산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특히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는 중국에서 증가하는 가격 경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E41 프로젝트 코드명
테슬라의 다음 저비용 모델 Y를 지칭하는 내부 코드명 'E41'은 전통적인 영어 이름에서 벗어나 알파벳과 숫자를 결합한 명명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주로 테슬라의 중국 팀이 주도하고 있으며, 테슬라의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1.7%에서 10.4%로 하락한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41은 2026년부터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될 예정이며, 유럽과 북미에서도 생산 계획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E41은 테슬라의 '차세대' 플랫폼인 프로젝트 레드우드와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프로젝트 레드우드는 혁신적인 '언박싱 조립' 제조 방법을 적용한 완전히 새로운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41은 기존 모델 Y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단순화된 기능과 소재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프로젝트 레드우드는 완전히 새로운 비용 효율적인 차량 디자인을 추구하는 테슬라의 미래 방향을 상징합니다.
2026년 생산 일정
테슬라의 E41 저비용 모델 Y 생산 일정이 초기 예상보다 크게 지연되었습니다. 대량 생산은 2026년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중국이 저비용 모델의 첫 번째 시장이 될 것입니다. 상하이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주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현지 전기차 제조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지역에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중국 출시 이후 테슬라는 E41 생산을 유럽과 북미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해당 지역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2026년까지 미국에서 약 25만 대의 저가형 모델 Y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현재 텍사스 기가팩토리와 프레몬트 공장의 생산 능력 감축과 일치합니다. 이 단계별 글로벌 출시 전략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저가형 전기차 모델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한 후 전 세계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