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넷제로 뱅킹 얼라이언스(Net-Zero Banking Alliance)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기후 금융 연합에서 탈퇴한 세 번째 주요 미국 은행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씨티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재확인했습니다.
씨티, 기후 협정 탈퇴
씨티그룹의 NZBA 탈퇴는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에 이어 은행 업계의 기후 이니셔티브 접근 방식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탈퇴는 ESG 정책과 기후 중심 동맹을 면밀히 조사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Citigroup은 NZBA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탄소중립 목표에 전념하고 있으며, 새로운 단계에서 GFANZ(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의 결정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지지하는 산업 집단으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미국의 주요 금융 기관들 사이에서 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환경적 약속과 정치적 압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은행의 복잡한 상황을 강조하고, 규제 및 시장 압력에 직면하여 산업 전반에 걸친 기후 이니셔티브를 이행하는 데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씨티의 기후 정책에 대한 비판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개적인 약속에도 불구하고, 씨티은행(Citi)은 화석 연료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온 것에 대해 상당한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환경 단체와 과학자들은 씨티은행이 2016년 파리 협정 이후 이러한 프로젝트에 3,320억 달러를 지원해 온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화석 연료 금융 기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후 위기에 대한 위선이라는 비난이 제기되었고, 활동가들은 씨티은행의 행동이 탄소 중립성 목표와 모순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씨티은행을 상대로 한 사람들의 소송' 청문회와 '월스트리트의 폭염' 캠페인을 포함한 시위와 캠페인은 씨티은행이 새로운 화석 연료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기존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75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공개 서한에 서명하여 씨티은행에 화석 연료 확장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환경에 해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배제 정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비평가들은 엑슨-파이오니어 합병과 같은 거래에 씨티은행이 관여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한 약속을 훼손하고 아마존 열대 우림과 같은 민감한 지역의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고 주장합니다.
넷제로 목표에 미치는 영향
씨티그룹의 넷제로 뱅킹 얼라이언스(NZBA) 탈퇴는 글로벌 기후 목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만, 은행은 넷제로 배출량 달성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탈퇴는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의 유사한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얼라이언스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씨티그룹의 개별 넷제로 목표는 그대로 유지되며,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2030년까지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절대 배출량을 29% 줄이는 목표
- 전력 부문의 포트폴리오 배출 집약도를 63% 줄이는 목표
- 2050년까지 금융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약속
- 2030년까지 자체 운영으로 인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씨티그룹의 이탈이 NZBA의 집단적 영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지속 가능성과 배출량 감소에 대한 은행의 지속적인 관심은 개별적인 기후 노력이 UN이 지원하는 연합의 틀 밖에서 계속될 것임을 시사합니다.